이용섭 광주시장이 12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관내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영업주와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발령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5.12
이용섭 광주시장이 12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관내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영업주와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 발령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5.12

어제오늘 이틀새 43명, 누적 총 2561명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 코로나19 발생 양상이 학교·교회·유흥주점·기존 확진자의 n차 감염, 타지역 접촉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12일 오후 6시 기준 21명(3541~2561)이 발생, 누적 총 2561명이 등록됐다.

전날에도 지역감염 22명이 발생, 어제오늘 이틀 동안 43명이 발생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상무지구 유흥업소 확진자 발생은 광주 2446번 확진자가 인후통, 기침, 발열 등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5일 확진돼 총 19명(종사자 13명, 이용자 4명, 지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2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 2배로 늘었다”며 “시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우려했다.

시는 관내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 및 관련 유흥접객원 소개업소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 및 시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 이행해야 한다.

진단 검사 행정명을 어길 시 300만원이하 벌금, 300만원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아울러 행정명령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추가로 민법상 손해배상, 구상권 등이 청구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광산구 소재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확진자 발생경위는 광주 2523번이 발열, 근육통, 인후통 등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를 방문 후 확진. 동선 조사 결과 광산구 소재 교회 방문 기록이 있어 해당 교회 전수검사 결과 교인, 가족 등 총 6명 확진됐다.

이후 18명의 예배 참석자 명단을 확보하고 진단 검사 안내 및 해당교회 방역소독 및 현장 평가를 시행, 접촉자를 분류하고 13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이와 함께 서구 소재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 예배 참석자 470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임시선별 진료소 설치 및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 2539번 확진자가 광산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로 동선 조사 결과 서구 소재 교회에 지난 9·10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12일 방역 소독 및 현장 평가를 시행하고 CCTV 검사, 접촉자 분류 GPS 검사를 비롯해 심층 역학조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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