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책.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성경책.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매년 미국 국회의사당 웨스트 테라스에서 진행돼온 90시간 성경 읽기 마라톤에 일부 국회의원들도 동참하기로 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제32회 워싱턴 D.C. 성경 읽기 마라톤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매년 국회의사당 웨스트 테라스에서 진행됐으나, 올해는 대통령 취임식으로 불발돼 페이스앤리버티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건물 내 수용 인원은 25%나 50%로 참석자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참여 인원수는 400~500명으로 보고 있다.

행사는 인디애나주에 본부를 둔 성경 보급 단체인 시드라인 인터내셔널이 주최한다. 주최 측은 선출직 및 임명직의 고위급 공무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통적으로 매년 봄마다 열린 이 행사는 국회의원들이 직접 성경을 낭독하는 것이 특징이다.

씨드라인 인터내셔널의 키스 데이비슨 국장은 C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가진 첫 번째 가장 중요한 문서는 성경이고, 두 번째는 헌법이다. 헌법도 성경적 원칙에 기초하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이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성경을 묵상하고, 성경의 중요성을 알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성경적 원리와 아주 멀어져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국가 지도자가 세상적인 원칙을 받아들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강력한 기독교 신앙과 기독교 원칙이 나라의 강력한 바탕이 되고 있다”며 “이 마라톤을 통해 미국이 다시금 성경적 원칙을 수용할 수 있도록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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