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청사에서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만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4.23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청사에서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만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4.23

“당선 축하… 美대사관, 위대한 도시 서울과 가깝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만나 한국과 서울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로버트 랩슨 대사 대리와 서울시와 미국 도시 간 우호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서울시는 호놀룰루·샌프란시스코·워싱턴DC·로스앤젤레스·휴스턴 등 미국 5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있다.

오 시장은 랩슨 대사 대리에게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인사하며 “서울과 한국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이 깊으시다고 들었다”며 “이전에 서울시청에 들어와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랩슨 대사 대리는 “여러 차례 와본 적이 있는데 첫 방문은 1986년에 아내와 결혼 관련 증빙 때문에 예전 청사를 방문했고 다시 돌아와서 좋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서울에 오셔서 많은 변화를 보셨을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다고 들었는데 계속해서 대한민국 서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청사에서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만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4.23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청사에서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만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4.23

랩슨 대사 대리는 “큰 변화가 있었으나 한미가 긴밀한 관계이고 서울시와 이곳의 미국인은 긴밀한 관계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며 “대사관과 가족들은 서울시민과 같은 느낌으로 산다”고 전했다.

이날 방명록에 랩슨 대사대리는 “시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미국 대사관은 위대한 도시 서울과 가깝고 지속적인 관계를 계속하길 기대한다”고 기록했다.

랩슨 대사 대리는 1984~1986년 주한미국대사관 및 부산미국영사관 부영사로 근무했고 1986년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1997~2000년 주한미국대사관 경제과 부참사관·선임무역담당서기관, 2012~2015년 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냈다.

그는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로 있다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에 따라 지난 1월 해리 해리스 대사 사임을 기해 현직을 맡고 있다. 아직 정식 대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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