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의 신곡 아이콘(제공:교보문고) ⓒ천지일보 2021.4.19
단테의 신곡 아이콘(제공:교보문고) ⓒ천지일보 2021.4.19

4월 23일 ‘세계 책의 날’

‘올해의 아이콘’으로 선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중세를 대표하던 작가인 단테 알리기에리.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예언자, 신앙인으로서 이탈리아 뿐 아니라 전 인류에게 영원불멸의 거작 ‘신곡’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교보문고(대표 안병현)가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올해의 아이콘’으로 단테 알리기에리를 선정하고, 출판사 열린책들과 함께 ‘신곡’의 합본 소장판을 제작해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아이콘’ 단테는 작년 ‘페스트’ ‘이방인’ 등을 쓴 알베르 카뮈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된 작가다.

단테 알리기에리는 올해 서거 700주년을 맞는 이탈리아 시인으로 대표작 ‘신곡’은 중세 이후 최고의 서사시로 평가받는다. ‘지옥’ ‘연옥’ ‘천국’ 세 권으로 이루어진 ‘신곡’은 오늘날까지 문학, 미술, 음악 등 각종 문화장르에 걸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에 합본한 ‘신곡’은 세 권으로 이뤄진 열린 책들의 세계문학전집을 전반적인 개역작업을 거쳐 합본한 것으로 총 960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의 도서와 ‘신곡’ 북커버 마그넷과 마스크패치 스티커를 함께 제공한다.

교보문고는 또 책의 날을 맞아 이름난 독서가 16명과 함께 ‘책 좀 아는 사람들’의 추천 책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연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카우리 테이블과 인터넷/모바일교보문고를 통해 책 좀 읽는 독서가들이 추천하는 책 총 80종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교보문고 온라인 SNS계정에 ‘역주행이 필요한 명작’을 추천한 독자에게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 23일 책의 날 당일에는 교보문고 매장에서 2만 명에게 단테 마스크 패치를 선착순 증정하고, 네이버에서 라이브 쇼핑을 진행하기도 한다.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은 에스파냐의 한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축일이며, 또한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다.

이날을 기념해 유네스코는 매년 4월 23일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지정했고, 한국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책과 선물을 선물하는 독서 캠페인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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