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4.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14일에도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끊이질 않았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32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수(683명)보다 51명 적다.

집계 마감은 자정에 이뤄지는 데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해 많게는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 430명(68.0%), 비수도권이 202명(32.0%)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는 세종을 제외하고 모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8명 ▲경기 205명 ▲부산 49명 ▲경남·충북 각 20명 ▲울산·경북 각 19명 ▲강원 18명 ▲인천 17명 ▲전북 15명 ▲대구 14명 ▲대전 10명 ▲전남 8명 ▲광주·충남 각 4명 ▲제주 2명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느는 추세다. 지난달 300~400명대에 그쳤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들어 급증했다. 실제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양상을 보면 5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종교시설을 비롯해 학원,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 원주에서는 사설 오페라 합창단원 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제천에서는 합창단 수강생인 중고생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에서는 실용음악학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2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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