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문에서 바라본 경남도청 전경.ⓒ천지일보 2020.7.17
후문에서 바라본 경남도청 전경.ⓒ천지일보DB

2~6개월 미리 살아보기, 15곳 운영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서 신청 가능
"귀농·귀촌 일단 살아보고 결정하세요"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된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내 10개 시군(밀양·의령·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의 15곳의 운영 마을이 선정됐으며, 현재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다. 모집 기간은 마을별로 상이하다.

참가대상은 만 18세 이상 타 시 지역 거주 도시민이며, 참가 신청자가 거주하는 시군구와 연접한 시군의 운영 마을로는 신청할 수 없다. 참가 신청자는 모집 마감일 이후 운영 마을에서 선정 심사를 위해 진행하는 전화 또는 영상 면접에 참여해야 하며, 최종 선정된 이후에는 마을별 일정에 따라 운영 마을로부터 입소 시간, 장소, 준비물 등 안내를 받은 후 해당 마을로 찾아가면 첫날 안내교육(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일정이 시작된다.

희망자는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 회원 가입 후 ‘농촌에서 살아보기’ 전용 페이지 내 ‘신청하기’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 실행 전 도시민들이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면서 일자리,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참가자는 마을별 프로그램을 통해 영농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체험,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 전반에 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별도 참가비는 없으며 2개월에서 최장 6개월의 주거(농촌체험휴양마을 등 활용)와 연소 프로그램을 받고, 월 15일간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면 30만원의 연수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의 본격 추진을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가 귀농·귀촌 전에 실제 농촌 생활을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실제 이주 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인 농촌지역 안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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