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스마트 헬스케어 시티 프로젝트 관련 온라인 업무협약(MoU)’ 모습.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21.4.12
‘에이든 스마트 헬스케어 시티 프로젝트 관련 온라인 업무협약(MoU)’ 모습.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21.4.12

스마트시티 협력 MoU 체결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유력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스마트시티 기술이 동남아시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로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시에서 전액 출자한 인천스마트시티㈜가 지난달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도시개발투자회사인 키네시스 인베스트먼트와 ‘에이든 스마트 헬스케어 시티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샤드 섀론(Shad Serroune) 키네시스 인베스트먼트 부사장과 성기욱 인천스마트시티㈜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에이든(AIDEN)은 인공지능 디지털 생태계 네트워크(Artificial Intelligence Digital Ecosystem Network)의 약자로 인공지능(AI)을 의료에 도입, 신약 개발 및 의료 서비스 전 분야에 혁신을 추구하는 스마트 의료 개념이다.

이번 협약은 사업 대상지역에 지열 발전소를 구축, 재생 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공급하고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스마트시티로 특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첫 사업 대상지역은 말레이시아 또는 인도네시아가 유력하다.

이번 협약에서 인천스마트시티㈜는 사업 대상 지역에 IFEZ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반 컨설팅을 제공하고 솔루션 적용 및 구현에 대한 기술지원, 향후 운영자 역할까지 수행키로 키네시스 인베스트먼트와 합의했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대상지가 정해지는 대로 인천스마트시티㈜와 키네시스 인베스트먼트 사이에 계약을 체결하고 정부 간 협약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성기욱 인천스마트시티㈜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IFEZ 스마트시티 모델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에게 수출되는 첫 사례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설계용역 뿐만 아니라 공정에 따라 시공과 감리까지도 인천의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참여 가능하고 특히 동남아시아에 IFEZ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라고 평가했다.

유시경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인천스마트시티㈜가 IFEZ의 위탁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스마트시티 컨설팅 등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로 앞으로 IFEZ 스마트시티 수출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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