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식 확인했다. 이번 신형전술유도탄은 탄두 중량을 2.5t으로 개량한 무기체계이며, 2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자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2021.3.26 (출처: 연합뉴스)
북한이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식 확인했다. 이번 신형전술유도탄은 탄두 중량을 2.5t으로 개량한 무기체계이며, 2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자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2021.3.26 (출처: 연합뉴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번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고, 해당 지역과 더 넓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은 25일(한국시간) 오전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는데, 미 당국이 이를 탄도미사일로 판단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탄도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미 국무부의 발표 직전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신형전술유도탄 2발을 시험 발사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임을 공식 확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은 3월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조선 동해상 600㎞ 수역의 설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신형전술유도탄은 탄두 중량을 2.5t으로 개량한 무기체계”라며 “시험 발사가 예견한바 그대로 대단히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이번 시험 발사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상응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하는 한편 외교적 해법 가능성도 내놨는데,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와있는 만큼 북미 간 신경전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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