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출처: 포스코 건설)
포스코건설 (출처: 포스코 건설)

친환경건축물·협력업체 공사비 조기지급 등 활용

계획보다 수요 6배 몰려 전체 1800억원으로 확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포스코건설이 14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Green Bond) ▲사회적 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세 종류가 있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발행하는 지속가능채권은 환경(Green)과 사회(Social)부문이 결합된 채권이다.

포스코건설은 당초 ESG채권 8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1100억원을 발행 예정이었으나,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모집액의 6배 가까운 약 6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려 ESG채권 1400억원, 회사채 400억원 등 총 18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ESG채권을 포함한 회사채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납입 등을 거쳐 오는 26일 최종 발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더불어 함께 발전한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에 발맞춰, 녹색건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건축물 건설과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공사기성금 조기지급 재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국내외 국채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수요예측이 흥행함에 따라 지난 2014년 이후 7년만에 도전한 5년물 회사채의 수요예측에 성공하는 등 민평금리대비 -11bp~-13bp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조건을 확정지은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전했다.

포스코건설 ESG채권 수요예측 흥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전년 경영실적을 뛰어넘는 성과와 지난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 조정, 시공 능력 평가순위 TOP 5 진입, ESG 1등급 평가 등이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영향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 발행의 성공적인 수요예측은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와 그동안 실천해 온 ESG경영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ESG 경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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