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1

사업주에게 적절한 보상줄 듯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백신 휴가’ 도입 논의를 하는 가운데 권고제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 관계자는 23일 “백신 휴가를 의무화하기 보다는 강력 권고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라며 “확정지어 24~25일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백신 접종 후에 정상적인 면역 반응으로 열이나 통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상당수 보고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도록 백신 휴가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관계부처에 제도화 방안을 검토·지시한 바 있다.

관계부처는 백신 접종 후 휴가에 대해 논의 끝에 의무화하기보다 접종자가 휴가를 요구할 경우 사업주가 받아들이는 것으로 하고 해당 사업장에 보상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이 전체 접종자의 소수인만큼 모든 접종자에게 휴가를 주면 지나치고 사업장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권고제로 운영할 경우 사업주가 백신 휴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가 있는 만큼 실행 방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상을 어떻게 할지 논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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