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올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이에 따라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되고,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은 가동률을 낮춰야 되며,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 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한다. ⓒ천지일보 2021.3.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올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이에 따라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되고,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은 가동률을 낮춰야 되며,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 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한다. ⓒ천지일보 2021.3.1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토요일인 13일 전국에 구름이 많고 포근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전(10시)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늘부터 모레 사이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 낮 동안 일사에 의한 약한 대기불안정으로 오늘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경남 내륙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과 내일(14일) 낮 기온은 중부지방과 전북, 제주도는 10도 내외, 전남권과 경상권은 15도 이상이 되겠고, 15일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로 포근하겠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5.0도, 인천 4.8도, 수원 3.3도, 춘천 2.4도, 강릉 4.5도, 청주 5.3도, 대전 3.5도, 전주 3.7도, 광주 5.4도, 제주 11.3도, 대구 4.1도, 부산 7.7도, 울산 8.5도, 창원 7.9도 등이다.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오늘과 내일(14일)은 10도 내외, 모레(15일)는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9~17도까지 오르겠다.

이날 오전까지 경상권동해안에는 바람이 20~35㎞/h(5~10m/s), 최대순간풍속 55㎞/h(15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동해남부해상과 남해동부해상,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35~60㎞/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바람이 차차 약해지고 물결이 낮아지면서 풍랑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남·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광주·전북은 오후에 ‘나쁨’, 세종·충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대부분 서쪽지역은 오후에 북서기류를 타고 전날 서해상으로 이동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재유입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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