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보건소에서 노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신정숙씨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회차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보건소에서 노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신정숙씨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회차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만 65세 이상의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가 10일 최종 결정된다.   

9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은 1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참고자료를 통해 밝혔다.

앞서 질병청은 이번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AZ 백신의 접종 대상 확대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정부는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중 결정’ 권고로 만 65세 이상은 우선 접종 대상자에서 제외하고 접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최근 영국이 대규모 조사를 통해 AZ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냈고, 이에 독일·스웨덴·벨기에 등 유럽 각국이 ‘보류 입장’을 접고 만 65세 이상에게도 접종하겠다는 결정을 내리자 국내에서도 ‘만 65세 이상에게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열린 방역당국과 전문가 간 회의에서는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만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 방침을 확정하면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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