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카자흐스탄 시인 갈림카이르 무타노브의 시집 ‘따뜻한 영혼’이 최근 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시집은 사람들의 사랑과 영혼이 담기 따뜻한 시집이다. 순백의 만년설과 푸른 초원의 땅에서 온 시편들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 책은 중앙아시아의 대초원과 높은 산맥들. 그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혼에 대한 기록이며 울림이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고 덜 알려진 중앙아시아의 정서와 문화, 자연이 우선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삶에서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매우 사색적이고 철학적이고 신실하다. 

이 책은 자신의 영혼을 돌아볼 여유와 사색을 권하는 좋은 구절이 많이 수록돼 있다. 공주대학교 국어교육과 김영미 교수는 해설에서 “님과 신을 추구하는 따뜻한 대륙을 만난 것은 큰 행운”이라며 이 시집에는 “단순하고도 평범한 속에 아름다움이 충만해 있다”고 했다.

칼림카이르 무타노브 시인은 현재 알파라비 카자흐국립대학교 총장이며, ‘헤밍웨이상’ ‘잭 런던상’ ‘고골상’ ‘막툼쿨리상’ 등 권위 있는 국제문학상을 수상했다.

갈림카이르 무타노브 지음, 박미하일ㆍ정덕준 옮김 / 상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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