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자가 격리 해진 전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성인오락실. ⓒ천지일보 2021.2.14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자가 격리 해진 전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성인오락실. ⓒ천지일보 2021.2.14

지난 11~13일까지 누적 9명 발생
1.5단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설 연휴 광주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안정세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광주시는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11~13일까지 한 자릿수인 누적 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어제 신규 확진 2명(광주 1945~1946)이 발생했다. 확진 환자는 북구 거주 성인오락실 관련자로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에도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진자가 광주안디옥교회 1명, 성인오락실 관련 2명 포함 지역감염 3명이 모두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다.

광주시에서는 자가 격리 해제 전, 격리 중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광주시 방역 당국은 북구에 위치한 승리제단(영생교) 관련 1개소를 찾아냈지만, 전화번호 결번, 주소지 현장 점검 결과 미운영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슬람 종교시설 5개소(성원 1, 예배소 4)에 대해서도 조치했다. 해당 시설은 북구에 광주 성원 1곳, 광산구에 예배 장소 4곳을 확인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3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인 오늘까지 이슬람 종교시설 방문자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받을 것을 안내 재난 문자로 권유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한편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정부 지침대로 1.5단계로 조정하되 모든 시설에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지금보다 훨씬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13일 거리두기 단계조정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설 명절 연휴 영향이 다음 주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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