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가맹사업본부 문상만 상무(왼쪽)가 18일 ‘bhc히어로’로 선정된 김인학 선장을 찾아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한 생명을 구한 용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제공: bhc)
bhc 가맹사업본부 문상만 상무(왼쪽)가 18일 ‘bhc히어로’로 선정된 김인학 선장을 찾아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한 생명을 구한 용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제공: bhc)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바다에 빠진 선원을 신속히 구조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생명을 구한 김인학 씨를 ‘bhc 히어로’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일 울산 앞바다에서 작업을 하던 선원 1명이 차가운 바다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근처에 있던 김인학(58세) 선장은 살려달라는 구조의 목소리를 듣고 달려가 긴 막대와 튜브를 던져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발을 동동거리던 김 선장은 결국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익수자를 한참 동안 받치면서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선원을 구조했다.

김 선장은 “구조 소리를 듣고 뛰쳐나가보니 사람이 곧 떠내려갈 상황이었다. 다른 방법으로 구조가 여의치 않아 바다에 들어가게 되었다”라며 “몸이 불편한 상황이라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지 못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었다”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당시 김인학 선장은 어깨 수술을 한 지 일주일도 안 되었던 때라 안정이 필요한데도 바다에 뛰어들어 침착하게 구조한 용기를 보여줬다.

이에 bhc치킨은 김인학 선장의 용기가 우리 사회에 큰 감동과 귀감이 돼 ‘bhc 히어로’로 선정해 지난 18일 울산에 거주하는 김 선장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뜻으로 상장과 치킨 상품권을 전달했다.

김인학 선장은 “많은 분의 도움 덕에 빠른 구조가 돼 생명에 큰 지장이 없어서 다행이고 고마울 뿐이다”며 “같은 상황이라면 다른 분들도 그렇게 했을 텐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격려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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