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 따라 순차적 접종 계획

[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하여 신속하고 완벽한 예방접종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은 시행총괄팀, 대상자관리팀, 백신수급팀, 접종기관 운영팀, 이상반응관리팀 등 5개 팀의 TF 조직으로 구성된다.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복지건강국장을 실무추진반장으로 하며 총 25명으로 운영된다. 시는 조만간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행총괄팀은 접종 시행계획 수립 등 사업을 총괄하고, 대상자관리팀은 접종 대상자 선정 및 관리, 백신수급팀은 백신의 수요량 등 수급 상황 관리, 접종기관운영팀은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지정, 이상반응관리팀은 이상 반응과 역학조사, 피해보상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전문가 등과 협조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지역 의사회·간호사회 등과 민·관 협력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수요 등을 고려해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11월 전에는 백신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접종대상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되 ▲연령 ▲집단시설 거주 ▲만성질환 ▲의료 등 사회필수서비스 등을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 기관은 백신의 종류 등을 고려하여 접종센터(화이자·모더나)와 위탁의료기관(아스트라제네카·얀센)으로 구분한다.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 대해서는 기관 자체 접종을 시행하고, 요양원·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의 경우에는 보건소를 통한 방문 접종 등의 시행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예방접종 추진단은 일선 구·군에 예방접종 추진단을 신속히 설치토록 하는 한편 접종센터 설치와 위탁의료기관 지정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백신 도입이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일 당장 도입되어도 우왕좌왕하지 않고 접종을 시행할 수 있을 정도로 신속하고 완벽히 준비해야 한다”며 “차질 없는 예방접종을 위해 만반의 준비태세에 돌입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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