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확진자 677명… 동부구치소 131명 추가 감염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31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총 677명이다.

하지만 이날 새로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131명은 이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가 직원 465명과 수용자 129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4차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앞선 전수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재차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지난 30일 동부구치소에서 강원북부교도소로 옮겨진 126명 중 5명이 추가로 감염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131명 늘어났다.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131명을 포함할 경우 808명으로, 이미 800명대를 돌파한 셈이다.

일단 각 시도의 중간 집계 677명만 보면 수도권이 456명(67.4%), 비수도권이 221명(32.6%)이다.

파악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04명, 서울 202명, 인천 50명으로 수도권이 456명(67.4%)이다.

이외에도 부산 38명, 울산 35명, 대구 31명, 강원 27명, 경남 26명, 경북 19명, 충남 14명, 대전 8명, 전북·광주 각 7명, 충북 5명, 전남 3명, 세종 1명으로 비수도권이 221명(32.6%)인 것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제주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살펴보면 1241명→1132명→970명→807명→1045명→1050명→967명으로 하루 평균 1030명꼴로 발생했다. 이중 일평균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는 100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부산 영도구 파랑새 노인건강센터(38명), 대전과 세종, 충남 서산 스크린골프 모임(7명), 충남 천안 외국인 식품판매점(109명) 관련 집단발병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