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순창군이 방역을 준수하며 스포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어린이야구단이 시합하는 모습.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0.12.29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순창군이 방역을 준수하며 스포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어린이야구단이 시합하는 모습. (제공: 순창군) ⓒ천지일보 2020.12.29

[천지일보 순창=류보영 기자] 순창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스포츠경기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효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스포츠대회는 4개 종목에 걸쳐 24개 대회가 개최됐고 3개 종목 45개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했다. 

올해 6만명 이상이 순창을 방문했고 직·간접적으로 지역 내 소비가 확대되면서 경제를 부양하는 효과를 거뒀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대회의 무기한 연기로 숙박업, 요식업, 편의점 등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를 예상하고 지난 6월부터 자체 방역팀을 운영해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준수해 참가선수와 대회 관계자 대상으로 문진표 작성, 비접촉식 체온측정, 열화상 카메라 발열체크, 대인 소독기 통과 등을 실시했다. 대회기간 동안에는 오전 5시에 대형 방역차량으로 경기장과 주변 도로를 소독했다.

서상희 체육진흥사업소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며 “주어진 환경에서 철저히 방역을 하고 대회 및 전지훈련도 최대한 유지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2020 소비자가 선정한 스포츠레저’ 대상과 ‘스포츠 마케팅 어워드 2020’ 지자체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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