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픽사베이) ⓒ천지일보 2020.12.2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처: 픽사베이) ⓒ천지일보 2020.12.28

‘의료진 10명도 확진’

[천지일보 부천=이성애 기자] 70대 남성 환자 1명이 타 병원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숨진 것을 시작으로 지난 27일까지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2주 사이 34명에 달한다.

날마다 사망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수도권 중증 환자 병상에 여유가 없어 상황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부천시 용양병원 의사 2명과 간호사·간호조무사 8명 등 의료진 10명도 환자들을 돌보다가 최근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의료진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로 확진 환자들을 돌보고 있지만 전공이 감염병 분야가 아닌데다 요양병원 내 코로나19 대응 시설도 충분치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요양병원 내 코로나19 대응 시설도 충분치 않아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원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하루라도 빨리 요양병원 확진자들을 다른 병원의 전담 병상으로 옮겨야 하지만 여유 병상이 없자 환자 가족들은 답답함을 토로하며 당국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