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한국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가 열린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NCCK와 천주교는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준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3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한국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가 열린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NCCK와 천주교는 매년 1월 18일부터 25일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으로 준수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한반도 평화체제 모색 아젠다 실종
해결 실마리 찾기커녕 증폭돼 암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매년 연말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가 최근 ‘주목하는 시선’ 2020 결산 및 시선 선정 10대 뉴스를 정리해 발표했다.

언론위원회가 올해 선정 발표한 10대 뉴스는 ▲‘코로나19 공포’ 극복하는 시민의 연대 ▲첫 재난지원금 실시, 기본소득 마중물 되나 ▲코로나 펜데믹(PENDEMIC), ▲언론의 신뢰도 추락 ▲난맥의 부동산 정책, 해법은 어디에 있나 ▲전태일 50주기, 김군과 김씨는 계속된다 ▲분열과 갈등 부추기는 언론의 추장관, 윤청장 보도 ▲6.25 70주년, 멀고먼 평화의 길 ▲ 5.18 40주년, 고백·증언 없이 용서·화해 없다 ▲누가 ‘전광훈 폭주’를 만들었나 ▲500일 남은 문재인 정부, 개혁은 일모도원(日暮途遠)인가 등이다.

이에 대해 NCCK 언론위원회는 “10대 뉴스를 통해 파악해 본 결과, 2020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코로나19, 부동산, 불평등,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이라며 “올 한 해는 종전선언이나 북미관계, 남북관계 등 한반도 평화체제의 모색과 관련된 아젠다는 거의 실종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커녕 더욱 꼬이고 증폭되고 있어 암담하다”며 “2021년에는 공수처 출범과 검찰개혁을 필두로 빈곤과 차별의 문제, 한국언론의 정파성과 가짜뉴스 문제 등이 여전히 계속될 것이다. 본 언론위원회는 지치거나 포기함이 없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성찰하고 직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NCCK 언론위원회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매월 그 달의 현안과 이슈를 선정해 ‘주목하는 시선’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올해 통산 50회를 기록했고 내년 6월이면 출범 5주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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