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5명으로 집계된 24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이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5명으로 집계된 24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이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4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980.6명

서울 319명, 경기 285명, 인천 53명

누적 5만 3533명, 사망자 총 756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발생했다. 전날보다 다소 감소하긴 했으나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일어나는 등 여전히 확산세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85명 발생했다. 전날 보다 감소한 수치이긴 하지만 1000명대에 육박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5만 353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8~24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064명→1051명→1097명→926명→867명→1090명→985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명 이상 확진자 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7일째 계속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985명 중 955명은 지역사회에서, 3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14명, 부산 43명, 대구 26명, 인천 53명, 광주 14명, 대전 11명, 울산 9명, 세종 1명, 경기 277명, 강원 21명, 충북 46명, 충남 29명, 전북 12명, 전남 2명, 경북 50명, 경남 21명, 제주 26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의료기관을 비롯해 교회 등에서의 신규 집단감염이 파악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소재 한 병원과 관련해 지난 20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2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24명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환자가 17명이고, 병원 종사자가 7명이다.

서울 금천구 종교시설과 관련해선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이 20명이며, 가족이 1명이다.

직장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인천에서 나왔다. 인천 부평구 보험회사와 관련해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종사자가 4명(지표포함)이고, 가족 및 지인이 12명이다.

이외에도 ▲대구 동구 종교시설 8명(누적 37명) ▲부산 동구 요양병원 11명(34명) ▲울산 남구 공연모임 23명(24명)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 19명(36명) ▲광주 북구 요양원 7명(24명) ▲제주시 종교시설 7명(119명) 등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30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1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5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6명이며, 외국인은 1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하면 서울 319명, 경기 285명, 인천 53명 등 수도권에서만 657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사망자는 17명이 발생해 누적 756명(치명률 1.41%)이다. 위·중증 환자는 29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699명 증가돼 누적 3만 7425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69명 늘어나 총 1만 535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88만 2210건으로, 이중 367만 814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5만 533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 5640건이다. 이는 직전일 5만 4141건보다 1499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7%(5만 5640명 중 985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성북구는 전날 구청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구청 폐쇄와 함께 긴급 소독과 구청 직원 퇴거 조치를 했다. 구청은 오는 20일 자정까지 임시 폐쇄된다. ⓒ천지일보 2020.12.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성북구는 전날 구청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구청 폐쇄와 함께 긴급 소독과 구청 직원 퇴거 조치를 했다. 구청은 오는 20일 자정까지 임시 폐쇄된다. ⓒ천지일보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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