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24일 오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온라인)ⓒ천지일보 2020.8.24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천지일보DB

창원 10, 김해 4, 사천·거제 각 3명
밀양·양산·창녕 각 2명, 진주·함안·합천 각 1명 

누적 확진 922명, 가족 간 감염 다수 발생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은 지난 15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29명(897~925번)이 발생했고 이중 창원에서만 10명이 발생했다.

29명은 모두 기존 지역감염 확진자다. 26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창원 10명, 김해 4명, 사천·거제 각 3명, 밀양·양산·창녕 각 2명, 진주·함안·합천 각 1명으로 경남 18개 시군 중 10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창원 확진자 10명(897, 905, 918~925) 중 897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905번은 병동 통행제한 조치가 이뤄진 병원의 의료진이다. 이로써 해당 병원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918번, 919번, 920번 3명은 어제 확진된 891번의 가족으로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891, 920번은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고, 어린이집 접촉자 검사과정에서 원아인 921, 922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어린이집은 원아와 직원 등 총 57명은 검사 진행했고,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4명( 891, 920, 921, 92), 진행 중 54명으로 검사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923, 924, 925번까지 3명은 창원 음악동호회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안 확진자인 912번도 창원 음악동호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음악동호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김해 확진자 4명(901, 907, 908, 909번) 중 901, 909번은 김해시 진영읍 소재 울트라PC방 이용자다. 해당 PC방에서는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907, 908번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로 자가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 주간노인보호센터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다. 사천 확진자 3명(902~904번)은 모두 895번의 가족이다. 지난 15일 895번이 확진됐고,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가족인 902번부터 904번까지 확진됐다. 895번은 어린이집 원생이다. 한 달 전부터는 등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 중 최초 확진자인 895번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다만 어린이집 원생인 관계로 오늘 확진된 가족 3명의 동선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1시 기준 경남 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253명, 퇴원 667명, 사망 2명, 누적 확진자는 총 922명이다.

경남 신규 확진자는 가족 간 감염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장례와 같이 불가피한 가족 모임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가족 간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증상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무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족 간 모임 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한다며 식사 등 마스크를 쓸 수 없을 때는 대화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말연시 모임 약속도 최대한 줄여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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