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3.16
경남도청 전경.ⓒ천지일보DB

묘사철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당부
식사 전후 마스크 착용, 식사 중 대화 자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최근 묘사철이 다가옴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 했다.

이는 묘사(시제)의 경우 수도권과 타지역에서 고향으로 많은 이동과 방문이 예상돼 또 다른 감염경로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경남에서는 지난달 두 차례의 제사 모임으로 시작된 코로나 감염이 가족 친지를 넘어 n차 감염까지 발생한 확산세가 다소 완화됐지만, 시제 묘사 등으로 인한 지역 내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도는 묘사(시제) 기간 다른 지역의 가족과 친지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염 우려가 높은 수도권 가족과 최대한 접촉을 자제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묘사(시제)에 참석할 경우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고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KF94, KF80 등),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 등 착용하며 침방울이 튀는 행위나 신체접촉(악수, 포옹 등)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음식을 나눠 먹는 행위를 자제하되 같이 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식사 전후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식사 중에는 대화 자제, 개인접시 사용 등의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제사와 김장 등 모임과 묘사철 이후 언제라도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나와 가족, 이웃 동료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거주하는 친척의 묘사 참석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참석할 경우 반드 시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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