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24일 오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온라인)ⓒ천지일보 2020.8.24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천지일보DB

창원 2명, 김해 1명, 사천 1명, 11월 76명 확진

목욕탕, QR 코드 이용 전자출입명부사용 의무

경로당·사회복지시설 식사·위험 높은 활동 금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에서는 16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391번은 16일, 392, 393, 394번은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2명(391,393), 김해시 1명(394), 사천시 1명(392)이다.

391, 393번 확진자는 창원시 거주자로 한 가족이다. 391번 확진자는 지난 12일에 첫 증상이 있었고, 16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391번은 대학에서 강의자로 지난주 목요일까지 진주에 있는 대학 2곳에 강의를 나갔다. 경남도와 진주시 방역당국은 어젯밤 대학 2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강의를 수강한 학생 등 접촉자와 동선노출자에 대해 검사를 했다. 접촉자 9명, 동선노출자 159명, 모두 168명은 검사를 했고, 검사결과 음성 32명, 진행 중 136명이다. 증상이 나타난 다음 날인 13일부터는 자택 이외 다른 동선은 없다.

393번 확진자는 391번의 배우자다. 16일 저녁 391번 확진 이후, 검사를 했고 17일 새벽 양성 판정됐다. 391번 확진자 가족은 391번을 포함 3명으로 이 중 2명이 양성, 나머지 1명은 음성이다. 392번 확진자는 사천시 거주자다. 지난 12일 확진된 사천시 거주자인 375번의 배우자로 지난 1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지난 14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했다. 394번 확진자는 김해시 거주자다. 스스로 증상을 느껴 16일 김해시에 있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17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동선과 접촉자는 파악 중이다. 동거가족 2명과 직장동료 2명 등 4명은 검사를 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기준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75명, 316명 퇴원, 누적 확진자는 391명이다.

창원시는 18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과 장소를 중심으로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최근 창원시에 가족 중심 집단감염과 그로 인한 추가 확진자 발생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한 조치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1단계로 유지하지만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와 시설을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하게 된다. 실내 100인 이상의 모임이나 행사 등이 금지된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소모임과 식사 금지를 권고하고, 목욕탕은 전자출입명부 설치와 이용이 의무화된다. 목욕탕을 이용하려면 수기 명부를 작성이 아닌 QR 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해야 한다. 경로당 등 사회복지이용시설은 식사를 비롯해 위험도가 높은 활동이 금지된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온오프라인 브리핑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오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다. 적용 시점은 19일부터다. 경남도는 수도권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시군과 수시로 상의해 도내 방역을 강화해 가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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