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농기계임대사업장에 있는 콩 정선기가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11.11
전남 함평군 농기계임대사업장에 있는 콩 정선기가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11.11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 농기계임대사업장에 있는 콩 정선기가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농기계임대사업장 3곳에 콩 정선기를 설치, 콩 재배 농가의 선별·정선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콩의 품질을 균일하게 높여주기 위한 정선작업은 검정콩, 약콩, 메주콩 등 종류별로 시행되고 있다. 별도로 설치한 선별기 6대는 팥도 함께 선별한다.

수수료는 콩 40㎏들이 1포대당 1000원으로, 선별 소요시간은 15분가량이다. 콩 선별은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된다.

함평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191t에 달하는 콩을 정선했는데 올해는 예약을 받아야 할 정도로 농가 선호도가 높아 작년 정선량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콩 정선기는 물론 파종기, 탈곡기 등의 농기계 비중을 점차 늘리면서 농업 기계화율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3곳의 농기계임대사업장에서 보행관리기, 양파 이식기 등 총 60종 379대의 농기계를 임대·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700만원의 임대 수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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