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당시 오란씨 제품 이미지. (제공: 동아오츠카)
출시 당시 오란씨 제품 이미지. (제공: 동아오츠카)

 

동아 오츠카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오란씨’가 내년 50주년을 앞두고 있다. 오란씨는 1971년 출시 이후 약 50년의 시간 동안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며 롱런하고 있다.

오란씨는 1971년 동아오츠카의 전신인 동아제약 식품사업부에서 만들었다. ‘오란씨’ 제품 명은 작명(作名)의 달인으로 불리는 강신호 명예회장의 작품으로 ‘오렌지’와 ‘비타민C’ 단어를 조합하여 탄생됐다.

오란씨는 발매 이전부터 이미 대대적인 홍보 전략을 펼쳤다. 박카스D 성공 경험을 살려, 당시 오란씨 판매를 맡은 특수영업과는 ‘오란씨 돌격대’라는 별칭을 얻으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사전 마케팅에 이어 1971년 6월 오란씨(190mL, 병)가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국내 최초의 플레이버(Flavor) 음료였다.

오란씨는 오렌지 향과 독특한 맛, 독특한 병 디자인 등으로 발매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발매 직후부터 주문이 쇄도해, 추가로 자동 충전기와 자동 세병기의 기계를 구입하고 24시간 공장을 가동해야 될 정도였다. 1973년 2월부터는 파일애플 맛을 담은 ‘오란씨 파인’을 추가로 발매했고 이 역시 큰 인기를 얻었다.

1976년에는 제1회 ‘오란씨 오픈 골프대회’를 주최하며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스포츠 경기를 후원하기도 했다.

동아오츠카는 지난 2017년 인기 과일 트렌드에 맞춰 오란씨깔라만시를 출시하면서 오렌지, 파인애플과 함께 3종의 제품군을 구성했다. 2019년엔 동아오츠카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란씨 뉴트로 스페셜 패키지를 발매해 과거 오란씨를 추억하는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내년 오란씨 출시 5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준비도 한창이다. 올해 12월 오란씨뮤직 페스티벌인 ‘오란씨 LOVE 믹스맥스 페스티벌’이 확대·개최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비대면 드라이브인 방식의 뮤직 페스티벌이 기획 중이다. 오란씨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구매인증 이벤트를 진행해 페스티벌 티켓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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