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정은경 “손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해달라” 당부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신규 확진자는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 양상을 살펴보면 이달 1일부터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91명 등이다. 1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에선 명절 가족모임과 관련된 집단감염이 새로 발견됐다. 이와 관련한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까지 총 12명이 확진됐다.

또한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에선 확진자가 8명이 추가돼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료기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속출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선 격리 중이던 환자, 간병인, 보호자, 직원 등 2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86명으로 늘었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선 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81명이 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이달 15일부터 사흘간 15명→6명→11명 등으로 10명 안팎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20명→26명→17명→34명 등을 보이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 본부장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종사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최근 유럽 등에서 해외 발생이 늘고 있어 국내 유입 위험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당국은) 공항과 항만에서 검역과 접촉자 관리에 한층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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