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7

국회 산자중기위 국정감사서 산업부 업무현황 보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판 뉴딜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뜻을 시사했다.

성 장관은 국정감사 첫 날인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부 업무현황을 보고했다.

그는 이날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 실현 ▲무역·통상 강국 도약 ▲저탄소 사회를 위한 에너지 혁신 강화 등 산업부의 세 가지 정책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성 장관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화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판 뉴딜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성 장관은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력 산업은 위기 극복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스마트화, 융·복합화, 친환경화를 지속 추진해 고부가 유망 품목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3대 핵심 신산업과 2차전지, 로봇 등 유망 신산업은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 국제 표준 선점을 통해 미래 먹거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을 조속히 제정해 법 체계를 정비하고 산업 전반에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을 촉진함으로써 가치사슬 전반을 혁신하겠다”며 “경제 주체들의 힘을 모으는 ’연대와 협력‘을 새로운 산업 발전 전략으로 활용해 바이오, 반도체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성 장관은 변화의 파고를 넘어 무역·통상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K-서비스 등 유망 품목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 디지털 전환 대책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에 대응해 민관합동 대응반을 운영하고, 디지털 통상, 탄소국경세 등 새로운 통상 이슈에 대한 영향 분석과 협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장 개방과 산업·에너지 협력을 연계한 ‘한국형 자유무역협정(FTA) 신모델’을 구체화해 추진하고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을 통해 표준 분야 국제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성 장관은 또 그린뉴딜을 통해 대규모 투자와 과감한 제도개선을 이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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