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태산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은 원불교 영산성지 대각지의 원초롱 법등. ⓒ천지일보(뉴스천지)

대각개교절,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 깨달음 얻은 날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4월 28일은 원불교 최대 경절인 대각개교절이다. 이날은 원불교를 창시한 소태산(박중빈)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게 된 날로 교도들은 이날을 공동생일로 정하고 축하와 함께 법등을 밝히기도 한다.

소태산 대종사가 대각한 일원대도비가 있는 대각지에는 원초롱 법등을 밝혀 놓아 참배하는 이들의 마음을 밝혀준다.

대각개교절 하루 전인 27일에는 원기96년 대각개교절을 기념하기 위해 영산성지사무소 영산선학대학교 영산교당 영산성지고 송학중학교 재가‧출가자들이 마음을 모아한 전야제 행사를 실시했다. 
 

▲ 소태산 대종사가 1936년 창건한 대각전, 원불교의 모든 법요행사를 진행하는 법당으로 당시 이 지방에서 가장 큰 건물이었다.

전남 영광군 백수읍 길룡리 영산성지는 소태산 대종사가 탄생하고 구도하고 깨달음을 얻고 구인제자들과 함께 근검저축하고 저축조합을 만들어 간석지를 일궈 농토를 만들어 이소성대(以小成大)의 정신을 일깨워준 곳이다. 또한 창생을 위해 기도한 9인봉이 있으며 백지혈인(白紙血印)이 나타난 거룩한 성지이기도 하다.

영산성지는 박중빈 대종사 탄생가, 구호동집터, 산신령을 만나려고 기도했던 마당바위, 대종사가 서서 한나절이나 입정에 들었던 선진포, 대각을 이룬 노루목대각지, 최초의 법어를 설파한 범현동 이씨제각이 있다.  또 최초의 교당인 구간도실 터와 영산원, 아홉제자와 함께 간척한 정관평과 기념을 위해 표기한 제명바위, 법계인증을 받은 9인 제자들의 정성이 깃든 구인 기도봉이 있고 대각전이 있다.

이곳에는 창립선지관이 있어 대종사 이하 구인 선진들의 창립역사를 볼 수 있는 역사관이 있다. 또한 영산선학대학교가 있어 원불교 교역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영산성지사무소가 있어 성지를 수호하고 있다.

▲  소태산 대종사가 탄생한 곳.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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