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천지일보 2020.10.5
(출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천지일보 2020.10.5

“내 조국 대한민국이 있다는 자부심 드리겠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연대와 협력의 모범을 보여주신 동포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동포들은 코로나에 맞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지난 3월 중국과 일본, 동남아 지역에서부터 유럽,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동포들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모국에 방역물품과 성금을 보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인회를 중심으로 현지 동포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스크와 생필품을 나누고, 성금을 모았다”면서 “지역사회의 병원과 경찰, 참전용사 요양원에 방역물품을 지원한 동포들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도 동포사회의 노력에 힘을 보탰다”며 “개도국을 중심으로 재외동포 보건의료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코로나에 취약한 동포 어르신과 고령의 참전용사들, 한인입양인 가정에 방역물품을 전해드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별전세기와 공군 수송기, 공중급유기까지 투입해 귀국을 원하는 120개국 4만 9000여명의 재외국민을 무사히 고국으로 모셔왔다”며 “코로나는 지구촌 어느 한 곳도 보건의료의 사각지대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일깨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애써온 동포에게서 많은 도움과 교훈을 얻으며 발전해왔다. 이제는 조국이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힘들고 지칠 때 ‘언제나 내 조국 대한민국이 있다’는 용기와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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