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옥 동서발전 기획본부장(오른쪽)과 박태완 울산광역시 중구청장이 공동체정원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0.9.9
박윤옥 동서발전 기획본부장(오른쪽)과 박태완 울산광역시 중구청장이 공동체정원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0.9.9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9일 울산광역시 중구청에서 울산의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의 정원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공동체정원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체정원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법인, 마을, 공동주택 또는 일정지역주민이 결성한 단체 등이 공동으로 조성·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

동서발전은 본사 사옥의 외부조경지역(2640평)을 활용해 공동체정원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에게 전면 개방하게 된다. 이에 매년 3억원 이상을 투입해 공동체정원을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사옥 주변을 둘러싼 외부조경지역에 천연생태연못과 바닥분수, 문화공연을 무료로 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 총 38종의 다양한 식물군을 보유한 정원을 조성하고 개방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는 ‘에너지둘레길’을 조성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태양광, 지열, 풍력 발전 등 6곳의 증강현실 체험 공간을 구성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옥 전면에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LED장미 8600송이로 구성된 빛누리 공원이 혁신도시의 밤을 밝혀주고 있어 자연정원과 함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공기업이 협력한 최초의 공동체정원 사례로 울산 혁신도시 내 타 공공기관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에게 정원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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