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박능후 장관(세종=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박능후 장관(세종=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이 여름 휴가철에 대해 “올여름에는 집에서 안전한 휴가를 보내는 방법을 고려해달라”며 “다른 곳으로 휴가를 떠나더라도 짧은 기간에 사람들이 집중되지 않는 곳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박 1차장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예년 같으면 많은 국민께서 해수욕장이나 계곡으로 또는 해외로 휴가를 떠났겠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새로운 피서 방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20일)부터 사회복지시설과 수도권 공공시설도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전제 아래 운영을 재개하게 됐다고 전하며 “사람이 많은 휴가지보다 도서관과 미술관, 박물관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1차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달부터 시행된 QR코드에 기반한 전자출입명부의 이용 건수가 총 2000만건에 육박했으며, 이 중 8건은 접촉자 추적 활용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출입명부는 고위험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왔을 시 역학조사와 접촉자 추적 등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모으기 위해 마련된 장치다.

감성주점과 헌팅포차 등 12개 고위험 영업장은 이 시스템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그는 특히 수원시 한 PC방 관련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도중 아직 발견치 못했던 접촉자 48명을 추가로 확보해 진단과 격리에 활용한 점을 강조하며 “전자출입명부는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나와 가족을 신속히 보호하는 방법이니 시설관리자는 적극적으로 설치하고, 이용자도 출입 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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