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7.19
이용섭 광주시장이 1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7.19

총 누적 확지자 수 187명 지역감염
지난 6월 27일부터 현재까지 154명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코로나19 중증 환자 가운데 지난 16일 94세(광주112번)여성 환자 이후 광주76번(70대, 북구 중흥동, 남) 확진자가 19일 사망했다.

지난 18일 10명, 19일 1명이 발생해 이틀 새 11명(광주177~187번)이 늘어 총 누적 감염자 수가 187명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27일부터 현재까지 감염자는 154명이다.

특히 송파60번과 관련해 감염자가 10대부터 9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거주지 현황으로도 이번 송파60번은 북구·서구·남구 등 여러 곳으로 분산돼 있다. 연령대는 60대 43명, 50대 32명, 70대 이상이 31명 순이다. 10대 미만은 5명 10대는 6명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송파구60 확진자가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3일간 이동동선 및 접촉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은 가운데, 광주시가 친인척들의 신고를 받고 역추적해 감염 연결고리를 찾아냈다.

박향 건강복지국장은 19일 오후 시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송파60번 확진자 관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병상 현황은 52명이 퇴원하고 2명이 사망했다. 광주시는 사망자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고 예를 갖춰 향후 장례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지난 6월 27일부터 현재까지 4만 6900건의 검사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양성 154명, 음성 4만 6599명, 147건은 조사 중에 있다.

송파 60번과 관련된 총 검사자는 596건으로 양성 11명, 음성 585명, 자가격리 128명이다. 특히 송파 60번과 관련된 친인척은 17명이 검사해 양성 9명, 음성 8명이다.

송파60번 확진자 관련 가계도.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7.20
송파60번 확진자 관련 가계도.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7.20

가족 중 발견된 확진자 중 광주178, 179번이 계수초등학교 학생이다. 이 학생과 관련해 375명 음성(학생 325, 교직원 44, 기타6), 현재 5명은 검사하고 있다.

광주177~187번이 재학 중인 계수초등학교는 오는 2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광주시는 향후 원격수업 연장에 대해선 다음 주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족 중 183번, 186번 확진자의 경우 희망직업학교를 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돼 183번을 제외한 61명(광주54명 타시도 7명)의 학생 중 52명의 검사 결과 2명이 확진, 5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건물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마친 후 추가 접촉자 확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177번 확진자는 더불유 에셋 직원으로 직원 총 8명과 같은 건물 내 13명의 검사 결과 광주177번 포함해 2명이 양성, 음성은 19명, 전남도 거주자도 1명이 확진됐다. 더불유 에셋 보험사에 대해서도 건물 위험도 평가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송파 60번에 대해선 감염법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3조 3항에 따라 역학조사 거부 및 방해 사실 은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18조 위반 시는 같은 법 79조에 의거 가장 강한 벌칙인 2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박향 건강복지국장은 “오늘 문화관광 체육실에서는 광주 관내 3개 교회에 대해서 50인 이상 집합 금지 위반으로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50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은 49조 위반으로 80조에 의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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