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9.8.13
경남도청 전경.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DB

16일까지 해외방문 코로나 확진자 16명

15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2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에는 지난달 9일 이후 지역감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외방문 확진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해외방문 확진자는 지난 3월 4명, 4월 5명, 5월 3명, 6월 8명인 반면 7월 들어 현재까지 16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는 15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내국인이며 해외입국자로 알려졌다.

코로나 확진자 148번은 창원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며 149번 확진자는 의령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다. 이들은 같은 회사 직원으로 각각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업무차 이라크를 방문해 체류하다가 7월 14일에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148번, 149번 확진자는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고 해외입국자 전용 열차를 이용해 마산역에 도착했다. 마산역 도착 후 148번 확진자는 창원시 셔틀버스를 타고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로 이동했고, 149번 확진자는 의령군 보건소의 구급차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148번 확진자는 도착 다음 날인 15일에, 149번 확진자는 도착 당일인 14일에 검사를 시행했다. 각각 어젯밤과 오늘 새벽에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이들은 검사 이후 자가 격리를 유지했으며 현재도 무증상이고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48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셔틀버스에 동승했던 해외입국자 2명이 있고, 2명 모두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149번 확진자는 접촉자나 별도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들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새롭게 확인되는 내용이 있으면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16일 오전 10시 기준도 확진자는 모두 146명이며, 이 중 130명이 완치돼 퇴원, 16명이 입원해 치료 중이다.

해외입국자 방역 대책에 대해 경남도는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고 지역으로 온 해외입국자들에 대해 입국 후 3일 내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1대1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철저히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