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화재로 사상자 다수가 발생한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에서 소방대원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0일 오전 화재로 사상자 다수가 발생한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에서 소방대원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사망자 2명 계단서 발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남 고흥군 남계리 윤호21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병원 화재로 인해 2명이 목숨을 잃었고 28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한 2명은 2층과 3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8명의 부상자 중에서는 8명의 중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서도 생명이 위독한 일부는 광주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입원환자 69명과 간호사 7명을 포함해 총 86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42분께 해당 병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병원에 있던 이들 중 20명은 1층 문을 통해서 자력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이난 원인에 대해 전기적 요소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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