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10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 의원들의 ‘종전 선언’ 추진에 대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차라리 항복선언하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1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핵 폐기를 전제로 하는 종전선언을 북핵을 그대로 두고 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집권당 국회의원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북핵 폐기를 위해 판문점 남북.싱가폴 북미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이 두 회담을 묶어 위장평화회담 이라고 하면서 북은 절대 핵폐기를 하지 않는다고 단언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언론은 모두 저를 막말꾼을 몰아붙이면서 지방선거 유세조차 못 나가게 했다”며 “2년이 지난 지금 과연 북핵이 폐기되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정말로 평화가 왔나. 전방부대를 해체하고 휴전선 GP도 폭파하고 지뢰도 제거해주고 길도 닦아 주었는데 북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나”라며 “오히려 북에 속아 북을 정상국가로 만들어주고 핵 보유국가로 승인해주는 그런 위장 평화회담이 되지 않았던가”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1938년 9월 세계 외교사에 가장 실패한 히틀러와 체임벌린의 뮌헨 회담이 될 거라고 그렇게도 말했건만, 그 올바른 판단이 막말, 악담으로 매도당했다”며 “지금 종북 정권인 문 정권도, 치기 어린 트럼프도 곤경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회 구성도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 의회 폭압을 지켜보면서 국민과 야당만 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라의 장래가 정말 암담하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