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 한국의 아름다운길. (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4.13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 한국의 아름다운 길. (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4.13

경남도 ‘드라이브 스루’ 여행코스 13선 추천
사회적 거리 두기 ‘드라이브 스루 관광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새로운 관광 방식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추진 중인 가운데 경상남도가 ‘드라이브 스루 여행 13선’을 선정·발표했다.

13일 도가 추천한 ‘드라이브 스루 여행 13선’은 2006년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들어 있는 도내 대표 드라이브 코스 외에 각 시군에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드라이브 명소도 포함됐다.

창원 창포 해안길, 진주 진양호 일주도로, 통영 평인 노을길, 사천 비토섬 가는 길, 밀양 단장 이팝꽃 터널 길, 거제 여차-홍포간 해안도로, 의령 한우산 드라이브 길, 함안 입곡저수지 드라이브 길, 고성 동해 해안길, 남해 설천 해안도로, 청암 하동호 산중호수길, 산청 정취암 가는 길, 함양 지리산 가는 길 등 경남도는 드라이브 스루 여행지 13곳을 추천했다.

창원 창포 해안 길은 수많은 섬과 만으로 이루어진 내해(內海)를 따라 펼쳐진 해안도로로 깊고 푸른빛의 그림 같은 바다를, 함양 지리산 가는 길은 지리산의 전체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공원, 지리산 제일 문을 향해가는 오도재와 지안재는 아름다운 곡선을 지닌 드라이브 코스로,  두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곳이다.

밀양 단장 이팝꽃 터널 길은 밀양댐 생태공원을 향해 가는 가로수 길로 매년 5월이면 이팝나무 가로수가 장관을 이뤄 이팝꽃 터널길을 만날 수 있다.

경남도가 소개하는 ‘드라이브 스루 여행 13선’의 자세한 내용은 ‘경남 관광 길잡이 홈페이지와 경상남도 관광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나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드라이브 스루 여행 코스’를 추천하게 됐다”며 “드라이브 스루로 일상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개인별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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