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8.6

北발사체 발사에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

일주일 만에 또다시 발사… 그 배경에 관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청와대가 9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지도통신망을 사용해 긴급 관계 부처 장관 화상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특히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의도를 분석하는 등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북한이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지적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일에도 관계 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이 작년 11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재개하고 특히 원산 일대에서의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해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지난 2일 발사체 2발을 발사한데 이어 1주일 만에 다시 발사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발사체 (PG)[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북한 발사체 (PG)[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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