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회, 미사, 예배 등 종교행사 중지 또는 축소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 관내 각 종교계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대한불교 조계종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선문 폐쇄 및 각종 법회를 취소했다. 천주교도 지난달 22일부터 모든 미사와 모임을 중지했다. 순천기독교총연합회(회장 새중앙교회 김원영 목사)도 지난달 25일 허석 시장과 간담회 이후 각 교회에 가능한 한 예배 등 다수가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고 영상예배 등으로 대체할 것을 권고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제일교회 등 대형교회 10여개소를 포함해 142곳의 교회가 지난 1일 주말 예배를 취소 또는 영상예배 등으로 대체했으며, 90여개의 교회에서는 축소 진행하거나 가족 예배 형태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예배를 진행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예방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허석 순천시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종교계에서 적극 협조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순천시에서도 이미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더 이상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당분간 모든 교회에서 예배 등의 행사를 전면 중지하고 영상예배 등으로 대체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