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을 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0.3.3
염태영 시장(오른쪽부터), 서철모 시장, 곽상욱 시장이 협약에 앞서 손을 소독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0.3.3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유하고 공동 대응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염태영 시장이 “생활권이 같은 수원·화성·오산시가 감염병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확진자와 관련된 정보를 외부에 공동으로 발표하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지자체 감염병 공동대응의 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화성·오산시는 3일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산수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에 대한 공동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 후 ‘산수화(오산·수원·화성) 감염병 공동 협의회’가 출범했다.

수원·화성·오산시가 코로나19 확진환자·의심환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세 지자체를 다녀간 확진자의 동선은 사전에 정보를 공유한 후 발표하기로 했다.

세 지자체는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핫라인’을 마련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적·물적 지원을 바탕으로 공동방역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정보공개는 ▲재난문자로 확진자 초기 상황 공지 ▲각 지자체 홈페이지·SNS로 확진자 동선 공개 ▲인접 지방정부와 연계된 동선의 사전 정보 공유 후 발표 등 원칙에 따라 한다.

수원·화성·오산시는 동일 생활권으로 지역주민들 왕래가 잦아 코로나19에 대한 공동대응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최근 오산시 확진자와 화성시 확진자가 수원시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염 시장은 곽 시장, 서 시장에게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감염병에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고, 두 시장은 흔쾌히 수락했다. 3월 1일, 수원시청에서 염태영 시장과 3개 시 코로나19 대응 담당자들이 모여 실무협의를 하고, 협약 사항을 조율했다.

세 지자체가 공동대응을 약속하면서 코로나19 대응이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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