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천지일보 2019.5.21
경찰. ⓒ천지일보 2019.5.21

2006∼2019년 전화금융사기

피해액만 ‘2조 4천억원’ 달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화금융사기와 주취 폭력 등에 대해 경찰이 100일간 특별단속에 들어간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경찰청과 지방경찰청에 세부 과제별 전담반을 구성하고, 오는 17일부터 5월 26일까지 100일간 전화금융사기와 주취 폭력 등을 특별단속한다.

단속 세부내용은 ▲전화금융사기·메신저 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주취·갈취 폭력, 운전자·의료인 폭행, 주거침입 등 생활 폭력 ▲사기 수배자 집중 검거 등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30개팀(174명)을 전화금융사기 수사 전담팀으로 구성했다. 또한 적극적인 인지 수사와 함께 국제 공조 수사로 범죄 조직의 총책까지 추적해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6∼2019년 전화금융사기 피해 건수는 21만 5537건, 액수는 2조 393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만 해도 피해 건수는 3만 7667건, 액수는 6398억원에 이르렀다.

주취폭력의 경우 검거된 인원은 지난 2018년 10만 1777명이었고,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운전자 폭행은 2018년 2545명이 검거됐다.

사기 수배자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은 전국 94개 경찰서에 추적팀을 구성했다. 추적팀은 각종 사기범을 검거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 및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기죄로 검거된 인원은 34만 8685명이며, 이 중 5254명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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