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국민여론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9.20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국민여론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9.2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 부정률이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7~19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0%가 긍정 평가다.

53%는 부정 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보다 3%p 하락, 부정률은 4%p 상승해 부정·긍정률 차이가 6%p에서 13%p로 벌어졌다.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38%·47%, 30대 55%·39%, 40대 49%·39%, 50대 44%·53%, 60대 이상 24%·69%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7%,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84%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개혁·적폐 청산, 인사, 검찰 개혁,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인사 문제와 독단적 응답 비중이 늘었다. 이는 대부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8%, 한국당 2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2%,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각각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순이다.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2%p, 1%p 하락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p씩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총 통화 5897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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