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다사다난했던 작년을 타산지석 삼아 새롭게 도약하고자 국내 각 종단들이 신년계획을 발표했다.

개신교 주요 교단 중 예장 통합(총회장 김정서 목사)은 2012년 총회 창립 100주년,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10차 부산총회 준비에 공을 들인다.

예장합동(총회장 김삼봉 목사)은 한국찬송가공회 판권 문제, WCC 총회 반대, 선거제도 변경, 교단 설립 100주년 기념대회 등으로 한해를 투자한다.

순복음교단은 오는 24일 임시총회를 열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장 이영훈 목사)과 기하성(총회장 박성배 목사)의 통합 여부를 결정한다.

반면 감독회장 선거 파행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감리교는 선거 관련 민사소송만 36건이 넘는 등 올해 안에 이번 사태가 쉽게 해결될 지는 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천주교는 그리스도 가치관으로 변화시키는 ‘새 복음화’에 사목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무선 인터넷, 모바일 웹, 트위터 등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적용하면서 공동체 간 일치와 협력을 증진한다.

또 아시아교회 연대를 통한 보편교회와의 일치를 위해 주도적 활동을 펼친다. 또 조선교구설정 180주년을 맞아 초대 교구장 브뤼기에르 주교를 재조명한다.

대한불교 천태종(총무원장 정산스님)은 중창조 상월 원각 대조사(1911~1974) 탄신 100주년을 맞아 <한국천태종사>를 국내 최초로 발간했으며 ▲대종사 유물 전시관 완공 ▲원각불교문화원 설립 ▲승려종합복지시설 착공 ▲전통음식문화축제 ▲차(茶)문화대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친다.

원불교는 이단치교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출가교화단의 기초단인 저단장의 선출방식 및 교단의 최고의사결정기관인 수위단원의 선출방식을 개선한다.

2만 교화단장 양성을 위해 미리 구축된 온라인 원격학습시스템으로 단장 훈련을 효과적으로 진행한다. 원광디지털대에 원불교학과를 설립 추진하며, 교무·도무·덕무로 나눠진 출가교역자 제도 평가, 전무출신 복지종합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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