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을 찾은 예비 귀농인들이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7.29
해남군을 찾은 예비 귀농인들이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7.29

귀농인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행복한 귀농·귀촌 1번지 땅끝 해남의 비전을 목표로 귀농·귀촌 1만명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해남군은 귀농·귀촌을 통한 인구 유입으로 청년을 비롯한 인구 유입 1만명을 목표로 도시민 유치와 정착지원을 위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인구정책 총괄부서인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귀농·귀촌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농촌 지역인 해남의 특성에 맞는 귀농·귀촌 정책을 개발하는 한편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우선 지난 2016년 개설한 귀농·귀촌 희망센터를 중심으로 귀농·귀촌 관련 정보제공과 함께 귀농인 맞춤형 종합상담, 영농체험 프로그램 운영, 귀농인 지원사업 등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만들고 있다.

귀농 희망자들은 1회 방문을 통해 지역 정보와 작목 선택, 영농기술 습득, 정착 예정 장소, 영농계획 구상 등 귀농에 대한 종합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귀농·귀촌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희망센터 내 예비 귀농인이 6개월간 거주하며 정착을 준비할 수 있는 귀농인 하우스를 5동으로 확대 운영해 농촌 생활을 미리 체험하고 안정적으로 귀농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폐교 운동장을 활용한 2260㎡ 규모의 영농 체험장에는 무화과, 대추 등 시설 하우스 작목과 과수 및 약용작물, 토종작물 등을 식재, 귀농교육과 연계한 현장 실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영농 체험장은 앞으로 귀농인 소득 작목 발굴을 위한 실증시험 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단계별 귀농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0년부터는 영농창업 축하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빈집 개·보수 지원 등 초창기 귀농정착에서부터 귀농인 정착지원, 농가 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등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귀농 성공정착 지원을 위해 귀농인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보조지원과 귀농·귀촌 협회 활성화를 통한 민·관 협조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소득기반조성 시범 사업으로 귀농인의 소득작목 발굴과 재배기술 및 유통, 판매 등 체계적 지원을 통해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8월에는 해남군 홈페이지에 빈집, 농지정보 등 각종 귀농·귀촌 자료를 구축하고 도시민 대상 농촌체험프로그램 운영, 귀농·귀촌박람회 참가, 지역축제 홍보부스 운영 등 적극적인 홍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고령화되는 농어촌 현실에서 귀농·귀촌은 인구 유입을 통한 귀농·귀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신규 귀농·귀촌 희망자의 정보 부족 해소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획기적인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통해 1만명 귀농·귀촌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 귀농·귀촌은 지난해까지 9000여명으로 군은 오는 2020년까지 1만명 유치를 통해 귀농·귀촌 1번지 해남의 명성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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