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프로와의 한판 대결, 꿈은 이루어진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온라인예선이 1월 9일 16강 본선대국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온라인예선 통과자 64명은 1월 15, 16일 이틀동안 한국기원에서 열리는 아마예선에 참가할 자격을 부여받았다.

아마예선에는 온라인예선 통과자 64명을 비롯해 한국기원 연구생 전원과 아마랭킹 상위 64명(1∼64위), 해외 초청 아마추어 5명이 리그전을 벌이며 예선통과자 20명에게는 통합예선 출전티켓이 부여된다.

한편 후원사인 비씨카드가 초청한 해외 아마추어 대표로 중국, 일본, 대만과 미주, 유럽에서 각각 1명씩 출전한다. 특히 후위칭(胡煜淸)과 히라오카 사토시(平岡聰)는 세계아마선수권 우승 경력이 있는 중국과 일본의 대표선수들이다.

전기 대회에서는 당시 연구생이었던 한태희 초단이 본선 64강에서 이창호 9단을 불계로 꺾어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1월 24일부터 열리는 통합예선에는 한국에서 207명의 프로기사들이 출전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 53명, 일본 13명, 대만 7명과 아마예선 통과자 20명 등 총 300명이 참가해 52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본선 64강의 나머지 12장의 티켓은 전기 우승, 준우승자 2명과 각국 시드 8명 및 와일드카드 2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전기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을 비롯해 박정환‧최철한 9단과 허영호 8단이 랭킹 시드를 받았으며 중국은 준우승한 창하오 9단과 콩지에, 구리 9단이 시드를, 일본은 조치훈 9단, 사카이 히데유키 8단, 대만은 천스위엔 8단이 각각 본선시드를 받았다.

총상금규모 8억 3000만 원, 우승상금 3억 원인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개막식은 1월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리며 64강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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