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3일 오전 11시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진석 추기경 주례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시무미사를 봉헌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주교 서울대교구 2011년 시무미사 개최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신년 하례식과 시무미사로 새해를 다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3일 오전 11시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진석 추기경 주례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시무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정 추기경은 “지난 한 해 교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며 “하느님의 축복으로 올해 내내 영육 간에 건강하고 소망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열었다.

2011년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교구설정 180주년이자 조선대목구에서 서울대목구(현재 서울대교구) 개칭해 사용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대해 정 추기경은 “우리교구가 서울대교구로 사용된 지 100주년이 됐으니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해야 마땅하다”며 “시 시대 새 복음화를 위해 환경에 맞는 새로운 열의와 방법과 표현으로 복음화를 이룩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정 추기경은 “우리교구의 현재 교세로 보면 140만 신자가 된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신자 100만이 넘으면 대교구로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교회 성장은 박해 속에서 순교한 역대 교구장들 덕분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추기경은 “새로운 복음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회와 신자들의 자기 복음화가 실행돼야 한다”며 “내적으로는 교세성장을 하고 외적으로는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다 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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