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청 전경.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3.15
보성군청 전경. (제공:보성군) ⓒ천지일보 2019.3.15

친환경 농업 고소득 가능 입소문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 문덕면이 뛰어난 자연경관과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며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아 귀농·귀촌인이 꾸준히 늘고 있다.

15일 보성군에 따르면 문덕면은 지난 1987년 주암호의 수질보전을 위한 상수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고향을 떠나는 주민이 많았다. 그러나 친환경 농업으로 고소득 농업이 가능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귀농 농가가 점점 늘고 있다.

광주·전남의 식수원인 주암호의 맑은 물과 호수를 따라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문덕면은 목욕장, 체육센터, 복지관 등 주민 편의시설을 가주며 살기 좋은 농촌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 2016년부터 귀농·귀촌인, 청년세대를 위한 정주 여건 개선사업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27억원을 들여 LH공사와 공공주택사업 협약을 맺고 오는 2020년 입주를 목표로 귀농인 맞이에 한창이다.

또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를 위해 운영하는 ‘면민 행복 그리기 교실’에서는 문덕면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풍물, 악기, 요가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주민의 여가 생활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배드민턴 동호회장은 “저녁시간에 운동도 하고 회원과 친목도모도 할 수 있어 생활에 에너지가 된다”며 “젊은 세대가 많이 들어와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인구감소, 고령화 문제, 취약한 산업구조와 낮은 재정자립도 등 어려운 현실이었다”며 “친환경·감성·건강한 삶이 조화를 이루는 농어촌 지역을 만들어가며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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