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규모가 4천억원을 넘는 등 역대 최고수준은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의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에 따르면, 2018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440억원으로 전년도 2431억원보다 82.7% 증가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4만 8743명이었다. 이는 매일 평균 134명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해액은 일평균 12억 2천만으로, 1인당 910만원의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는 535개였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계좌는 6만 933개였다. 1년 전보다 무려 33.9% 증가한 것이다. 은행권이 4만 289개로 66.1%를 차지했고, 상호금융·우체국 등 제2금융권이 2만 644개(33.9%)였다.

한편 보이스피싱에서 피싱(phishing)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를 뜻하는 영어를 합성한 조어로서 전화를 통해 상대방의 신용카드 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알아낸 뒤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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