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 수도권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대가 뿌옇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비저감조치는 다음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이 높을 경우 하루 전부터 공공 부문에서 차량 2부제 실시 등 선제적으로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것이다.  ⓒ천지일보 2019.2.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 수도권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대가 뿌옇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비저감조치는 다음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이 높을 경우 하루 전부터 공공 부문에서 차량 2부제 실시 등 선제적으로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것이다. ⓒ천지일보 2019.2.20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내일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PM-2.5)가 여전히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6일 오후 5시 발표에서 수요일인 27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수준일 것으로 예보했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16∼3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이유는 중서부 지역의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됐기 때문이라는 게 국립환경과학원의 설명이다.

이날 날씨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이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는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남부에는 밤(18시)부터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충청도와 강원남부에는 오후(15시)부터 밤(24시)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바람이 약해 체감온도는 기온과 비슷하다.

기상청은 “27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목요일인 28일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 경북은 ‘나쁨’, 이외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추가 분석을 거쳐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28일에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중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이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다가 새벽(00~06시)에 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아침(09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며, 낮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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