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와 6일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출처: 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와 6일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미국측 실무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출발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하노이를 향해 가고 있다”며 “비건 대표는 내주 열리는 2차 정상회담 준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 대표의 비행시간 등을 고려할 때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하노이에서의 실무협상은 오는 21일께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혁철 대표는 앞서 지난 19일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으며, 20일 하노이로 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우리가 취한 새로운 톱다운 방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고 양국 간 관계의 성공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번 회담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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